[숙등너울 : 숙등마을로 불어온 공유바람으로 넘실대는]
숙등공원은 숙등마을 중심에 위치하며 문화와 소통이 교차하는 장소적 특성을 갖지만, 경사와 단차로 단절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체되어 있는 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경사와 벽으로 끊어진 숙등공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오래된 기억과 흔적, 삶의 풍경을 담아 기존의 물리적 환경의 개선을 넘어 새로운 도시의 명소로 문화의 모든 것이 갖추어지고 공존하며 기능이 조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번지는 숙등너울을 제안한다.